자기경영 & 자기계발

삶과 꿈 -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에 바침

mind100 2008. 9. 16. 01:45

 

삶과 꿈(1) –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에 바침

 

 

왜 삶이고, 왜 꿈인가?

삶과 죽음이란 제목으로 시작했다가 죽음을 지운다. ‘을 덧붙여 본다.

꿈을 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고,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삶도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죽음을 알겠는가?’(未知生, 焉知死 / 공자의 논어 제11편 선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의 단편)를 사랑이라고 했고, 생각은 무엇으로 하는가언어로 표현한 언어학자도 있다. 여기서는 결국 왜 사는가라는 철학적 물음을 의학적 죽음을 앞둔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인터넷에 내 글과 남의 글 두 가지가 있듯이, 이 세상의 이야기에도 두 가지가 있다.

내 이야기와 남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런데 남이 들려주는 ‘A’의 이야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는 ‘A’가 인간관계에서는 중요하다. 같은 글을 읽고도 인터넷에서의 댓글은 다양한 찬반 의견으로 갈리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렇게 느낄까? 하고 의구심이 드는 글도 볼 수 있다. 사람 평가란 그 만큼 어려운 것인 데도 한두 줄로 쉽게 쓰기도 한다. 우리 인생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각각 50%만 돼도 성공한 삶이란 말도 있다.

 

이런 가운데 물음보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람살이를 발견하는 일은 참 기쁘다.

삶과 꿈으로 요약되는 랜디 포시(Randy Pausch)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그의 책을 읽으며, 오늘 이 시점에서 자기경영과 자기계발의 결정판 중 하나라고  생각해본다.

 

경영이란 인간에 관한 것이다. 경영의 과제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동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사람들이 강점을 기초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고, 그들의 약점이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피터 드러커). 따라서 기업경영이든, 자기경영이든, 학문의 분야별 경영이든 모든 경영은 인간에 관한 것이라 확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인간의 삶과 그의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 마지막 강의인 것이다.

 

랜디 포시는 아내와 어린 세 자녀를 남기고 떠났다.

‘시크릿’ 책이 여러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랜디 포시의마지막 강의는 이제 인생의 후반전을 꽃피우려는 순간, 자신을 되돌아 본 구체적인 삶의 기록이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도 있지만,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을 깊이 연구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121 ~180)는 그의 저서 명상록에서 말한다. “사후에 명성을 남기려고 연연해하는 사람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 역시 죽게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어떠한 명성도 그것을 기억하고 있는 소수의 사람을 통해 전해지다가 결국은 사라지고 만다”(4 19). 찬양하는 사람이나 찬양받는 사람도, 기억하는 사람이나 기억되는 사람도 모두 잠시 세상에 머물 뿐이다”(8 21).

 

한 마디로 나도 물론 죽지만, 나를 알아주는 사람도 죽는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나 스스로 항상 새기고 새기는 말이다. 순간적으로 빨리빨리, 반짝반짝 하기보다는 길게 보는 마음가짐으로 현재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1.

 

지금 왜 삶이고!!! 왜 꿈인가!!!

트렌드 용어와 몇 가지 사례로 간단히 살펴보자.

 

오늘, ‘건강 추구 삶의 메시지는 웰빙(Well-being)로하스(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로 대표된다.

이 밖에도 웰빙은 다운시프터(Downshifter = 시골로 낙향, 일은 덜 해도 행복한 삶을 추구), 천천히 일하면서도 출세보다 가정생활을 중시하는 슬로비(Slobbie = 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 건강과 함께 아름다운 외모를 함께 추구하는 웰루킹(Well looking) 그리고 웰빙에 정신적인 안정과 평온을 추구하는 네오웰빙(Neo Well-bein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조어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웰빙이 말하는 개인 차원의 참살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친환경적 삶의 방식을 통해 이웃과 사회를 향한 배려 및 나눔을 실천하는 데 의미를 두는 것을 에코빙(eco-being)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이제는 어떻게 하면 삶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하는 의미의 웰다잉(Well-dying), 웰엔딩(Well-ending)과 함께, 피터팬이 살고 있는 늙지 않는 나라인 네버랜드(Neverland)를 추구하는 네버랜딩(Neverlanding) 등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시신을 화장한 뒤 남은 뼛가루를 산이나 바다 등에 뿌려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친환경적 장례를 뜻하는 에코다잉(eco-dying)이란 용어도 쓰고 있다.

 

국내에서는 영정사진 촬영, 유언장 작성, 입관 체험(관에 들어가기) 등의 교육과정을 개발, 실제로 참가자가 체험하는임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 곳도 있다(코리아라이프컨설팅/life2die.com). 이에 대하여는 긍정적인 시각과 일부 부정적인 시각(죽음에 대한 집착을 불러일으키는 역효과)도 있지만,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는다고 한다.

 

한편 기부문화와 관련, 건국대 송명근 교수(1951년생/1992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 성공)는 지난해 12, 자신이 죽으면 200억원이 넘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유언장을 써서 2002년에 공증까지 마쳤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재산이 갑자기 불어나니 욕심이 생겨 마음이 흔들릴까봐 아예 쐐기를 박으려고 공개했다고 고백한 그는 심장판막 보조장치(SS-ring)의 판매가 급증해 재산이 급속도로 불어났으며, 의사의 길을 가는 자녀(11)에게 전세금 등으로 각각 3억원씩 물려주고 나머지 돈은 다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유언장을 공증할 때만 해도 재산이 이렇게 불어날 줄 몰랐다며, 앞으로 재산이 얼마나 늘어날지 알 수 없지만, 액수에 상관없이 전 재산을 사회에 내놓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 8 14일에는 한의학 박사 1호이며, 한의학계 원로인 류근철 교수(1926년생/모스크바 국립공과대학 종신교수) KISTI(한국과학기술원) 578억원 상당의 거액을 기증하는 약정식을 갖기도 했다. 이는 개인과 기업을 통틀어 역대 최고액이라 한다. “구멍난 내의를 입고 남대문시장에서 산 만원에 네 개짜리 넥타이를 매기도 하지만 필요할 때는 디자이너를 불러 옷을 맞추기도 한다는 그는 부인과 2 3녀가 있다.

 

암 투병으로 지난 7월 세상을 등진 춘해보건대학(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과 이경희 교수(1955년생)는 자신이 살던 부산의 1억원짜리 아파트를 매각해 매년 500만원씩 20년간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는 유서를 기탁하기도 했다. 소아마비로 네 살 때부터 하반신이 마비돼 불편하게 살았던 이 교수는 자신이 생전에 즐겼던 배드민턴을 칠 때 탔던 200만원 상당의 휠체어를 팔아 간질병을 앓는 제자의 진료비에 써달라는 유언도 남겼으며, 이에 앞서 2003년부터 학기마다 30만원씩 장학금을 내기도 했다고 학교측이 밝히기도 했다.

 

결국 건강 추구의 삶과 인생을 마무리하는 데 이르기까지 삶과 죽음의 방법론이 철학적인 논의와 더불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강조되어 떠오르며,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왜 꿈인가?

트렌드를 읽는 측면에서의 꿈은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접목되기도 한다. 드림소사이어티(Dream society)와 드림케팅(Dreamketing = Dream + Marketing)이 그것이다.

 

드림소사이어티는 덴마크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Rolf Jensen)1999년에 저술한 같은 이름의 책에서 정보화사회 이후에 도래할 사회를 명명한 것이다. 저자가 파악하는 '드림소사이어티 산업'의 핵심은 바로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담긴 이야기를 판다는 것이다. 모험, 우정과 사랑, 관심, 자아 정체성, 평안, 신념의 6가지 가치가 상품을 둘러싼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상품의 가치를 형성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 개념은 한 마디로 머리(brain) 못지 않게 가슴(heart)이 중요해진 시대라고 한 인터뷰에서 답하기도 했다.

경영 컨설턴트인 톰 피터스(Tom Peters)미래를 경영하라’(원서명: Re-imagine!)란 책에서도  소개한 드림케팅은 원래 페라리 노스 아메리카의 사장 겸 CEO '롱지노티 뷔토니'(Gian Luigi Longinotti-Buitoni and Kip Longinotti-Buitoni)가 드림 마케팅을 역설하면서 1999년에 저술한 드림케팅’(원서명: Selling Dreams: How to Make Any Product Irresistible)에서 만든 신조어로 상품 자체보다는 상품이나 브랜드에 담긴 꿈과 이야기를 강조한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즉 고객이 동경하는 꿈이야기를 상품개발이나 판매에 접목, 감성에 호소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드림소사이어티 시대와 드림케팅으로도 표현되는 꿈은 감성 경영, 감성 마케팅과 스토리텔링 마케팅 등으로 확대되면서 대리만족, 독특한 이야기 만들기와 함께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문화화 하기도 한다.

 

 

 

2.

 

아마 대다수 사람들은 내게서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강의는 절대 에 관한 것이어야만 했다.”(마지막 강의 23)

 

2007 918.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카네기 멜론대학교 피츠버그 캠퍼스에서 ‘마지막 강의’를 한, 랜디 포시(Randy Pausch/1960년생) 컴퓨터공학과 교수(말기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음)그 주인공이다. 미국에서 한 해 동안 췌장암으로 진단 받는 사람이 37,000명이라 한다. 그 중 한 사람이다.

 

이후 언론과 방송 등에서의 관심으로 ‘오프라 윈프리 쇼’(2007.10.22)에 출연했고, ABC방송은 그의 투병기와 마지막 강의’ 내용을 특집으로 내보내기도 했으며(2008.4.9), 그가 재직했던 카네기 멜론대의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기도 했다(5.18). 그의 강의 내용은 책으로도 출판(4)되었고, 번역서도 나와 있다(6).

 

국내에서도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으며, 최근 생을 마감하기에 이르렀다(7.25). 아내 제이와 딜런(6), 로건(3), 클로에(2) 세 어린 자녀를 남기고 떠난 것이다.

 

랜디 포시는 운명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마지막 강의를 하게 된 동기와 그 과정, 그리고 남은 이야기를 월스트리스저널의 칼럼니스트인 제프리 재슬로(Jeffrey Zaslow)와 함께 책으로 펴냈다.

 

그는 서문에서 이제부터 내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스스로 묻고 답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화가였다면 그림을 그렸을 것이고, 음악가였다면 작곡을 했을 것이라며, 강의하는 교수였기에 강의를 했다고 말한다. 본문에서는 강의 의뢰를 받은 후, 시한부 인생을 통보받고 예정대로 강의를 진행할 것인가, 취소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고, 마침내 강의 제목을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Really Achieving Your Childhood Dreams)로 정한다. 그는 여덟 살 때 처음으로 꿈들을 목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강의로 준비한 슬라이드 280장은 수정을 거듭, 강의 당일 3시간 전까지 60장을 더 삭제해 최종적으로 140장으로 발표되었다. 한 시간 안에 인생 전체를 이야기하려 했던 것이다. (강의 자료 다운)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금기시되어 거론하지 않는 문제를 뜻하는 관용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계셨나요? 이매지니어(Imagineer = imagine + Engineer)는요? 헤드 페이크(head fake)? 네덜란드 삼촌(당신에게 정직한 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일컫는 표현)?

 

그리고 여러분이 생각한 만큼 내가 낙담해 있거나 침울해 보이지 않는다면, 실망시켜서 미안해요.”라고 청중에게 웃음을 줄 만큼 강의 내내 낙천적이기도 했다. 갑자기 강의장 바닥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며, 누구라도 저를 동정하시려면 내려와서 팔굽혀펴기를 먼저 하고 눈물을 흘리든 쓰다듬든 해주세요.”라고 유머를 던졌다.

 

어린 시절, 이 세상에는 저녁식사를 마치기 위해서는 사전이 필요한 가족과 필요 없는 가족 - 두 종류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가족 이야기, 방 안의 벽에 그린 2차 방정식과 엘리베이터, 새 차 뒷좌석에 일부러 음료수를 쏟고는 사람이 물건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서도 삶의 메시지를 전한다. 10년 전의 아내와의 만남 이야기를 통해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다며,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교육자의 최고 목표는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지만, 그는 학생들에게 스스로를 판단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어 했다. 즉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자기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그 자신은 하루 전에 강의 장소인 피츠버그에 가야 했고, 애초 강의에 참석할 계획이 없었던 아내는 강의 당일 참석에 동의하고 버지니아에서 날아왔다. 마지막 강의 현장에서 전날, 마흔한 번째 생일이었던 아내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고, 청중과 같이 생일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 때 포옹하며 아내가 귀에 속삭여 준 말은 제발 죽지 말아요.”였다고 책은 기록한다.

 

끝으로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꿈을 달성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이냐에 관한 것이었다며, 인생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어간다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운명이 해결해줄 것이고 이 당신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강의는 여기 모인 사람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오늘 마지막 강의는 내 아이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하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강의와 책에서의 내용은 결국 삶과 죽음, 삶과 꿈만도 아니었다.

중견의 대학교수로 학문적 성과와 더불어 창의력, 스토리텔링, 경영과 마케팅, 팀워크, 고객, 리더십, 프레젠테이션 방법론 등에 대한 이야기도 숨어 있었다. 그리고 인생의 비밀’ (238) 이야기이기도 하다.

 

준비 안 된 상황에서는 기회가 불행이다.’라는 말처럼,

행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생기는 것이다.”(세네카)

 

~ 이제 강의 동영상과 책을 보고 듣고 읽으시겠는가?

 

 

3.

 

마지막 강의를 통해 마지막 수업(프랑스의 자연주의 작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1871), 마지막 잎새( 헨리가 지은 인도주의적 단편/1905 발표), 그리고 마지막 황제(세 살 때 서태후의 후계자가 된 청나라 마지막 황제 부의(푸이: Pu Yi)가 중년에 만주국의 허수아비 같은 황제를 지낸 뒤, 만년에 이르러 북경 식물원의 정원사로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스크린에 옮긴 대작)란 영화 제목도 오버랩(overlap) 된다.

 

그리고 마지막 열차, 마지막 편지, 마지막 무대, 마지막 승부, 마지막 기회, 마지막 작품, 마지막 날 ······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마지막 통찰(원서명: The Definitive Drucker)을 통해 지식근로자들은 과거에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질문 즉, 나는 무엇에 공헌해야만 하는가?’라고 질문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식근로자들은 스스로의 강점들과 열정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것들을 융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이 또 다른 시작을 예고하는 시점에서 새겨두고 싶은 말이다.

 

첫 날, 첫 돌, 첫 마디, 첫 직장, 첫 월급, 첫 화장, 첫 단추, 첫 데이트, 첫 인상, 첫 사랑, 첫 키스, 첫 눈, 첫 경험, 첫 라운딩 등에서 쓰이는 것처럼 처음그리고 이란 단어는 어떤 느낌인가?

처음으로 돌아가라또는 기본과 기초, 원점 등을 의미하는 ‘Back to the basic’이란 말은 경영 현장에서도 흔히 쓰는 말이다. 특히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는 더 일이 복잡해지기 전에 처음부터 하는 것이 빠른 길이다.

 

결국 이란 단어가 설레임과 두려움 그리고 희망을 상징한다면, '마지막'은 의미심장함을 갖는다고나 할까?

 

랜디 포시,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삼십 년을 더 살았다고 묘비명을 쓰고자 했었다(248).

 

다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로 마무리 해보자.

이제 당신의 생애가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고 부끄러운 일은 없었는지 지난날을 상기해 보라(명상록 제5 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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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성우 (chmind@hanmail.net)

출처 : blog.naver.com/ch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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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꿈(2) – ‘랜디 포시의 동영상 모음(5)

 

삶과 꿈(3) – ‘마지막 강의주요 내용 요약

 

삶과 꿈(4) – ‘마지막 강의책 목차 & 서평(2)

 

삶과 꿈(5) – ‘랜디 포시의 관련 기사 모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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